2024년 4월의 근황


요약

개인 노트용 툴을 개발하고 있다.

이미 있는 툴 많지 않아? 뭐하러 새걸 만들어?

이런저런 툴들을 써봤는데, 뭐 번거로운 툴보단 그냥 텍스트 파일 하나 두고 에디터에서 바로 작업하는 게 제일 편했다. 거기다 에디터가 번거로운 걸 원하지 않아서, 그냥 neovim에서 그냥 텍스트 파일 하나 뚝딱뚝딱 쓰다가, 조금씩 기능을 붙여나갔다고 보는게 맞겠다. 기존 툴들에 대해 평가하자면:

  • 일단 기록을 git으로 보관 가능해야함 - 아니면 원격 sync가 너무 번거로움
  • wysiwyg은 좋지만, 그냥 텍스트 파일로도 큰 불편은 없음: 일단 노트에 이미지를 넣을 일이 없음
  • vim 바인딩이 가능해야함 - 여기까지 오면 남는 툴은 그냥 vim 아니면 neovim밖에 안남지 않나?
  • obsidian, 그중에서도 툴은 안쓰고 obsidian vault 형식으로 파일을 관리하는 기법도 후보가 될 수 있는데, 내가 해보니까 노트가 무슨 10메가바이트 넘게 커지지 않으면 그냥 파일 하나에 다 때려넣는게 fulltext 검색하기도 편하고 해서 이것도 탈락

뭐가 다른데?

텍스트 파일 하나에 여러 노트를 계속 붙여나가고 그 노트들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게 목표다. 구체적으로:

  • 노트를 NLP 툴에 연동해서 각 노트의 vector embedding 추출이라던가, 키워드 분석, 키워드 기반 탐색 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.
  • Language Server를 통해 구현해서, 에디터에 착 달라붙은 연동이 가능하다. 즉, neovim 안에서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.

결과를 보여주자

조금만 다듬어서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