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피지기 백전백퇴

hmux - 그냥 터미널 multiplexer가 아니구요...


발단

코딩 에이전트들이 점차 길-다란 작업을 수행하게 되면서, 이제 에이전트 하나 놓고 대화를 주고받는 게 아니라, 프롬프트 하나 주고 한참을 기다려야 결과가 나오는 상황이 되었다.

자연스럽게 기다리는 사이에 다른 에이전트를 또 띄워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돌리는게 보통이 되었고, 쓰윽 지켜보면서 일 잘하고 있나 구경이나 하는 관리자의 마음이 필요해지게 되었다.

그니까, 터미널 여러개 띄워놓고 구경… tmux죠 그냥.

근데, 종종 에이전트가 찡찡대면 - 뭔가 물어본다거나, 일이 완료됐다거나, 에러가 났다던가 등등 - 들여다보는 척이라도 해야할 것 아닙니까. stock 설정의 tmux로는 이게 잘 안되더라구요.

전개

tmux에서 제공하는 capture-pane 등의 기능을 이용해서 적당히 notification 기능같은걸 구현할 수 있지 않을까? 싶어서, 터미널의 마지막 5~6줄 읽어서 현재 상태를 파악하라던가 하는 식의 방법으로 구현을 해 봤지만 완벽하지는 않았다.

그러던 차에 herdr를 봤는데, 뭔가 agent integration이 필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이걸 이렇게? 싶은거다. 내가 원하는건 tmux에 살짝 agent 관련 기능만 추가하면 좋겠다 이런건데…

실행

그동안 생각해왔던 loop engineering을 여기서 활용해봤다.

  • tmux 짝퉁을 Rust로 만들라고 하고
  • 다른 에이전트에게 이 짝퉁이 원본에 못미치는 부분을 찾아내라고 해서
  • conformance 테스트를 잔뜩 만들고 그것들을 통과할 때까지 계속 구현을 시키는 것이다.

그 외에도 ghostty-vt를 이용해서 터미널 에뮬레이션 부분을 사용한다던가 하는 소소한 personal taste가 조금씩 들어갔다.

결론

hmux에 올렸으니 한번씩 사용해 보시고 기탄없이 의견 주시라… 다만 의견은 트위터 쪽으로 주시는 편이 더 응답이 빠릅니다. 아니면 제 이메일로…